프로그레시브 웹 앱 - 교보문고


프로그레시브 웹 앱은 웹이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기능에 원래 네이티브 앱에서만 가능했던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은 홈 스크린의 아이콘을 눌러 실행할 수도 있고, 푸시 알림을 눌러 실행할 수도 있다. 로딩이 거의 없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도록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프로그레시브 웹 앱이 어디서든 잘 작동한다는 점이다. 웹사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뿐이니까 프로그레시브 웹 앱을 사용하기 위해 무언가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웹사이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모든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다면 앱 스토어도 필요 없다. 관문을 지키는 사람도, 장벽도 없다. 

프로그레시브 웹 앱의 정의

수년간 웹 기술을 이용해 앱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많은 회사가 노력해왔다. 어도비 AIR, 폰갭, 윈도우 앱, 일렉트론 등 다양한 제품이 웹의 힘을 이용해 브라우저 밖에서 동작하는 앱을 제작하는 방법을 추구해왔다. 이 기술로 많은 앱을 개발할 수 있었지만 모두 같은 문제가 있었다. 웹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웹에 속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그것이다.

이 기술로는 앱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웹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장점을 포기해야 했다. 모든 것을 연결(링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어떤 기기에서도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다. 앱처럼 동작하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타협한 결과로, 웹에서 분리된 무언가가 만들어진 것이다. 

2015년에 기존 웹 앱보다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유형의 웹사이트들이 베리먼과 러셀의 눈에 들어왔다. 이 웹사이트들은 웹 브라우저에서 자연히 진화한 기능을 이용해 변혁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브라우저 탭에서 빠져나와 스스로 앱으로서 기능하면서도 어디서든 실행될 수 있고 무엇이든 링크할 수 있다는 웹의 장점을 버리지 않은 앱이었다. 

베리먼과 러셀은 이 웹사이트들을 '프로그레시브 웹 앱(Progressive Web App)'이라 이름 붙이고, 그 특징을 아홉 가지로 문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