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아마추어들이나 서체(typeface)를 '폰트(font)'라고 부른다. '제대로 된' 디자인 전문가들은 이를 '서체'라고 부른다. 폰트는 소프트웨어에서 서체를 렌더링하고자 사용하는 파일을 말한다. 폰트가 팔레트에 있는 페인트라면, 서체는 캔버스 위에 그려진 명작에 해당한다.
어떻든지 간에 디자이너들은 제품에 너무나 많은 서체를 추가하곤 한다. 최대 2개의 서체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하나는 제목, 또 다른 하나는 본문에 사용한다.
또 다른 폰트 집합으로 변경하지 말고 동일 폰트 집합에서 두께와 이탤릭체를 활용하라. 일반적으로 제목에는 회사 브랜드 폰트를 사용하지만, 명확하게 읽혀야 하는 대화 상자와 앱 내부 문구에는 보다 검증된 읽기 쉬운 서체를 사용한다.
지나치게 많은 서체를 사용하는 것은 과도한 시각적 '소음'을 생성시키며, 눈앞에 보여지는 것을 이해하고자 기울여야 하는 사용자의 수고를 증가시킨다. 게다가 맞춤형으로 디자인된 다수의 브랜드 서체는 대개 가독성이 아니라 강력한 시각적 임팩트를 염두에 두고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