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선택된, 이질적인 아이콘으로 가득한 UI는 사용성 측면에서 재앙에 가깝다. 물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한다. 멋져 보이는 아이콘 세트를 쓰기 시작했는데,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 아이콘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UI 리뷰 미팅은 오늘 오후에 진행 예정이고, 그때까지 아이콘을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와 ▼를 급한 대로 사용한다. 이것들은 앱의 다른 부분과 완전히 다를 뿐더러 사용자가 이를 이해하려면 얼마간의 시간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아이콘을 대충 넘기지 마라. 적절한 메타포(metaphor)를 선택하고 이를 계속해서 이어가라. 이는 아이콘 스타일에 맞는 신규 아이콘 요소를 만들고자 추가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노력을 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최종 사용자에게 향상된 사용성이라는 성과를 제공할 것이다.
약 20년 동안 '플로피 디스켓' 아이콘은 '저장'을 의미했고, 이 연관성은 데스크톱과 웹앱의 모든 UI에서 아직도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오랫동안 훌륭한 시각적 메타포였지만, 많은 것이 변했으며 20세 이하의 사용자 다수는 플로피 디스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