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인 1999년에 국제 웹 표준화 협회인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는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을 발표했다. 이어 2008년에는 '웹사이트는 인지할 수 있고, 운용 가능하며, 이해할 수 있고,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라고 명시된 가이드라인과 함께 개정된 'WCAG 2.0'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광범위하고 세세하게 작성됐으며, 이 책에서 다루는 범위를 벗어나지만, 몇 가지 핵심 요소는 당신의 UX 작업에 반영해도 좋을 만큼 뛰어난 실행 가이드라인이다.
한 가지 정말 좋은 가이드라인은 대비(contrast)에 관한 것이다.
1.4.3 대비(최소): 텍스트와 배경 간의 명도 대비가 적어도 4.5:1이다.
로고와 대형 텍스트에 대해서 일부 예외 및 주의 사항이 있긴 하지만, '골든룰(golden rule)' 명암비 4.5:1은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다음의 세 가지 예제 버튼을 살펴보라. 저대비 버튼은 시력장애자가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게다가 시력이 좋은 사람도 귀찮고 읽기 어렵다(특히 작은 모바일 스크린에서).
명암비 예시
웹상에 자동화된 명암비 진단기가 있으니 당신이 주로 사용하는 검색 엔진에서 하나를 찾아서, 당신의 UI 명암비를 검사해 봐라. 적절한 명암비는 정상 시력을 지닌 사용자는 물론 시력장애자도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준다.